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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한때 SON 파트너의 '추락'…부상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 됐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제임스 매디슨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최근엔 출전 시간이 줄고, 자신감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이적과 동시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이 왼쪽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해결사 역할을 한 가운데,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서서 맹활약을 이어갔다.시즌 초반부터 부지런히 공격 포인트도 쌓았다. 개막전부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부상당하기 전인 11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출전해 3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역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뒤 맹활약했고, 토트넘의 고공비행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듀오가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의 핵심 공격으로 자리했던 이른바 손·케 듀오를 이은 새로운 듀오가 탄생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다만 지난해 11월 당한 발목 부상이 치명타가 됐다. 부상 이후 2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EPL에서도 10경기나 결장했다. 매디슨이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을 당시와 비교해 토트넘의 하락곡선도 뚜렷해졌다. 매디슨의 공백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나긴 재활을 거쳐 2월을 앞두고 매디슨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부상 여파 탓인지 돌아온 매디슨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중심을 맡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있으나 매디슨은 부상 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니 공격 포인트도 급감했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골·5도움을 쌓은 그는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선 1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선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설상가상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 늪에 빠지는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매디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넘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아쉬운 흐름이다. 무엇보다 부상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매디슨을 향해 현지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을 영입했던 앨런 파듀 감독도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부상 이후 팀의 걱정거리가 됐다. 최근 기록을 살펴봐도,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로 아웃되고 있다”며 “부상과 자신감 상실, 그리고 잦은 교체 아웃 모두 매디슨의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4:45
해외축구

홀란도, 음바페도 아니다…“벨링엄, 너무 어린데 말문 막힌다” 발롱도르 전폭 지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메수트 외질이 후배들을 극찬했다. 주드 벨링엄을 향해서는 ‘발롱도르 후보’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영국 매체 90MIN은 20일(현지시간) “외질이 벨링엄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고 전했다.외질은 최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벨링엄은) 지난 몇 주 동안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 2024에서 우승하면 발롱도르 (수상)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너무 어린데, (기량이) 믿기지 않는다. 그의 시즌 전반기는 놀라웠고, 모두의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라리가 24경기에 나서 16골 4도움을 수확했다. UCL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 덕에 레알은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며 UCL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만약 레알이 두 대회를 제패한다면, 벨링엄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 2023~24시즌이 말미에 다다른 현재, 2024 발롱도르 후보로는 벨링엄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각종 매체가 산정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는 벨링엄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질은 ‘후배’ 아르다 귈러에 관해서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2005년생인 귈러는 튀르키예의 초특급 유망주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 역시 올 시즌 레알에 입성했다. 외질과 포지션이 같고 왼발잡이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외질은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을 당시, 그는 내 동생과도 같았다”면서 “모두가 그의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너무 칭찬하고 싶지 않고,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특히 튀르키예처럼 축구에 열광하는 국가에서 모든 희망이 그에게 달린 상황이다. 현 상황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귈러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곧장 레알 1군에 합류했지만, 라리가 5경기를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31분 피치를 누비며 1골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3:43
프로축구

2부 1군서 밀렸지만 ‘1부 맹폭’…이상헌의 커리어 반전→강원 파이널 A행 기대감↑

불과 넉 달 전만 해도 2부 리그팀 1군에서도 밀린 선수가 K리그1을 장악하고 있다. 강원FC 공격수 이상헌의 이야기다. 이상헌은 지난 7일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작성한 이상헌의 맹활약 덕에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2024년 7골을 몰아쳐 득점 1위에 오른 이상헌은 단 6경기 만에 프로 생활 8년 최고 기록을 썼다. 그동안 1부와 2부를 오간 그의 최고 기록은 지난 2022시즌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K리그2 31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는데, 개막 한 달을 조금 지난 시점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상헌은 올 시즌 변모한 강원 축구의 중심에 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상헌은 강원의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주로 섀도 스트라이커로 전방에서 경기 조율과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수비 시에는 강한 전방 압박, 역습 때는 빠른 공간 점유와 간결한 피니시로 상대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그야말로 반전 신화를 쓰고 있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이상헌은 2017년 울산에 입단, 세간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쟁쟁한 이름값 높은 경쟁자들이 즐비한 탓에 K리그1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2021년에는 K리그2 부산에 입단해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1군에서 배제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강원 이적이 반등의 신호탄이 됐다. 무엇보다 ‘은사’ 윤정환 강원 감독과의 재회가 주효했다. 윤 감독은 울산을 이끌었던 2016년 말 유스팀 현대고에서 이상헌을 콜업했다. 이듬해 윤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에 부임하면서 이별했지만, 강원에서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윤 감독은 누구보다 이상헌의 기량을 잘 알고 능력치를 최대로 뽑아내고 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은 강원은 이상헌의 세찬 도약 덕에 1부 12개 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재회한 스승과 제자가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 목표를 이끌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2024.04.09 06:51
해외축구

SON 절친의 충격적 ‘주먹질→KO→노 카드’…피해자에게 “더 강해져라” 옹호론자 등장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이 그라운드 내에서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인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로이 킨은 매디슨을 옹호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킨은 매디슨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장 라이언 예이츠를 때렸음에도 불구, 매디슨이 퇴장당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키운 값진 승리였다.옥에 티도 있었다.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매디슨이 상대 선수인 예이츠의 복부를 가격한 것이다. 분명 고의성이 짙은 ‘폭력’이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5분, 예이츠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매디슨을 잡고 밀착 마크했다. 매디슨은 곧장 돌아서 오른손으로 예이츠의 배에 주먹질했다. 예이츠는 매디슨의 펀치에 KO 됐다. 예이츠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노 카드’. 옐로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경기 후 이 장면을 두고 즉각 퇴장을 선언해야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킨은 매디슨이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냐고 묻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예이츠는 좋은 선수지만, 이런 행동(항의)을 자주 한다. 나는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심판들에게 VAR을 보라고 요구한다”며 오히려 폭행당한 선수를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경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예이츠가)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먹질을 당한 예이츠를 깎아내림과 동시에 매디슨의 폭력을 옹호한 것이다.한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감독은 매디슨의 주먹질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그는 “나는 그것(주먹질)을 봤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맡은 심판이 주심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 매디슨이 평정심을 잃고 예이츠의 배를 가격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5:47
해외축구

‘스램제’ 논란, 국가대표 동료가 종지부? “KDB가 최고”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조 콜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레전드 출신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레전드 선수들은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콜은 맨시티의 한 스타가 램파드·스콜스·제라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출신보다 낫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콜의 이같은 감상은 지난 6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맨시티의 리그 32라운드 뒤에 나왔다. 당시 맨시티는 팰리스에 0-1로 뒤졌지만,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이 터지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에는 내리 3골을 퍼부었다. 팰리스는 경기 막바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날 맨시티 승리의 주역은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멀티 골을 포함해, 엘링 홀란의 득점까지 도우며 원맨쇼를 펼쳤다. 콜 역시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현재 TNT 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더 브라위너는 모든 선수들 위에 있는 것 같다. 램파드·스콜스·제라드 등 선수들 보다도 말이다”면서 “다른 시대를 비교하는 건 항상 어렵지만, 그는 확실히 이 시대의 최고”라고 박수를 보냈다.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합류 뒤 5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했고, 지난 시즌엔 구단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을 이끌기도 했다.콜은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에 대해선 “아름다운 골”이라고 평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의 ‘대부’인 그는 여전히 최고”라고 재차 치켜세웠다.스콜스·램파드·제라드를 비교하는 논쟁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의 단골 화제이기도 하다. 세 선수 모두 비슷한 시기 EPL을 누볐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기 때문이다. 콜은 제라드와 57경기를 함께 뛰었고, 램파드와는 무려 340경기 동안 합을 맞췄다. 스콜스와는 국가대표에서만 9경기를 함께 나섰는데, 이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그랬던 콜이 자신의 전 동료들보다, 더 브라위너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 것이 눈에 띈다.그만큼 더 브라위너의 올 시즌 활약은 빼어나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건너뛰었지만, 1월부터 맹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4골 14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12:17
해외축구

끝나지 않은 브로맨스…알리 “형제 SON, 계속 위대한 사람 돼주길”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한 델리 알리가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알리는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 시절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았고,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를 비롯해 많은 전 동료가 현재 토트넘에 없지만, 알리는 옛 동료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언급한 영상 메시지는 바로 토트넘 구단이 게시한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기념 영상이었다. 구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리 케인·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요리스(LA FC)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전 동료들의 메시지를 접한 손흥민은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알리의 메시지 역시 담겼다. 에버턴 소속인 그는 부상 탓에 긴 시간 그라운드를 밟고 있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게는 각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순간을 함께한 것은 놀라운 업적이었다. 내 마음에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형제 같은 존재”라면서 “계속 웃고, 위대한 사람이 돼 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알리와 손흥민은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케인,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으로 불리며 팀의 EPL 준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이뤘다. 당시 네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고, 특히 이 중 에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한 알리라는 시선도 존재했다.알리는 손흥민과 무려 204경기나 함께 나섰다. 이는 알리 커리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 두 선수는 21골을 합작하며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과거 알리의 생일 파티에 손흥민도 함께하는 등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다만 알리의 축구 커리어에는 다소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는 잦은 부상과 더불어, 기행을 이어가며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에버턴, 베식타스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여곡절 끝에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1월 훈련을 앞두고 추가적인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12:06
국가대표

'U-20 월드컵 4강 신화' 김은중의 아이들, 이제는 파리 올림픽 '도전장'

김은중의 아이들이 이제는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다.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던 배준호(21·스토크 시티) 김지수(20·브렌트포드) 등 5명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이들은 이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2001년생들보다 두세 살 어리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최종예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U-20 월드컵 당시 김은중호 에이스로 활약한 뒤 잉글랜드 무대까지 진출한 배준호는 빠르게 황선홍호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U-23 대표팀에 승선해 공격의 중심에 서서 활약했고, 단번에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까지 올랐다. 황 감독이 직접 스토크 시티 구단을 찾아 차출 협의를 할 정도로 올림픽대표팀 내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역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김지수도 지난해 11월 프랑스 전지훈련부터 황 감독의 부름을 받기 시작해 어느덧 올림픽대표팀 주축 수비수가 됐다. 2004년생으로 주축보다 세 살이나 어리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수비진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강성진(21·FC서울)은 U-20 월드컵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2선 공격 자원이다. 이미 2년 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U-20 월드컵을 거치면서 황선홍호의 2선 공격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배준호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거나 공존할 수 있다. 김은중호 최전방을 책임졌던 1m90㎝ 장신 공격수 이영준(21·김천 상무)도 강성진과 같은 기간 처음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다만 당초 WAFF 챔피언십 명단에선 제외됐다가 다른 선수의 부상 낙마와 맞물려 대체 발탁됐는데, 이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인정받아 최종예선 공격 자원으로까지 낙점 받았다. 안재준(23·부천FC)과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로서 경쟁 구도에 오를 전망이다.미드필더 강상윤(20·수원FC)은 깜짝 승선이다. 그동안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는데,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종예선 엔트리에 전격 발탁됐다. 역시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중원과 2선을 넘나들며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던 자원이다.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나란히 ‘월반’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만큼 한국축구의 미래 역시 그만큼 더 밝아진 분위기다. 앞서 강성진은 “U-20 멤버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친구로서,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서로 영향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은 U-20 월드컵 멤버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안재준과 황재원(22·대구FC) 김정훈(23·전북 현대)도 선발하면서 병역 면제 여부와 상관 없이 가능한 한 최정예를 소집했다.5명의 해외파를 제외한 18명은 1일부터 사흘 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후 10일 올림픽 최종예션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최종 엔트리-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4.01 06:03
해외축구

토트넘, 노팅엄 승점 삭감 징계에 웃는다…핵심 선수 영입설 다시 불 붙나

노팅엄 포레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핵심 선수들의 유출이 불가피해졌다. 오랫동안 모건 깁스-화이트(24) 영입을 노려왔던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라는 현지 부석이 나온다.20일(한국시간) 더부트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팅엄 구단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효과적인 루트는 단연 기존 핵심 선수들의 이적을 통한 이적료 수익이다.앞서 노팅엄 구단은 EPL 사무국으로부터 PSR 위반을 이유로 승점 4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잔류 마지노선이던 순위도 이제는 승점 25에서 21로 줄어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17위 루턴 타운(승점 22)과 격차는 1점 차다.노팅엄은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약 1038억원)지만, 3450만 파운드(약 587억원)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 구단의 세 시즌 PSR 금액은 1억500만 파운드(약 1878억원)지만, 노팅엄은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은 챔피언십(2부)에 속해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승점 삭감 징계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이제 주요 선수들을 이적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이적료 수익을 많이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의 이적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게 토트넘 구단이다. 노팅엄에서 현재 가장 시장가치 높은 선수면서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깁스-화이트가 노팅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깁스-화이트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약 582억원)다.울버햄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울버햄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노팅엄에서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팀부터 21세 이하(U-21)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노팅엄 이적 후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EPL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5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도 28경기(선발 26경기)에서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했던 자원인 데다 EPL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노팅엄 구단 상황과 맞물려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더부트룸은 “토트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깁스-화이트가 이제는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선수로, 토트넘 레이더망에도 오래전부터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 강력한 영입 후보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에 오면 제임스 매디슨이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포지션에 걸쳐 경쟁자가 추가된다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0 11:53
해외축구

‘제2의 에릭센?’ 토트넘, 14어시스트 올린 미드필더 정조준

시즌 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중원 보강을 노린다. 새로운 영입 후보군으로 꼽힌 건 폴란드 출신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25·페네르바체)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3000만 파운드(약 510억원) 미드필더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공격형 미드필더 스지만스키다. 매체는 튀르키예 매체 Aksma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페네르바체의 스타 미드필더를 영입할 의사가 있다. 스지만스키는 AC밀란(이탈리아)행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토트넘과 나폴리(이탈리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스지만스키는 올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다. 그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6경기 12골 14도움을 올렸다. 왼발잡이인 그는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에딘 제코·미키 바추아이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스지만스키는 경기 당 키 패스 1.9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평점은 7.51점에 달한다.매체는 “스지만스키의 몸값은 2600만 파운드(약 442억원)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토트넘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암시했다. 그러기 위해선 스지만스키와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여름 튀르키예에서 큰 이적을 앞둔 선수르 꼽는다면 그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스지만스키의 합류는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선수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영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지만스키와 페네르바체의 계약은 2027년 6윌까지. 이적을 이루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지오바니 로 셀소 등 기존 미드필더 자원과의 잔여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시즌 뒤 선수단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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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랑 동급…첼시 신성의 위엄 ‘믿고 쓰는 맨시티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기대주 콜 팔머가 올 시즌 리그에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대등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에 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3일(한국시간)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기준 21세 이하(U-21) 선수들의 공격 포인트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EPL·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 등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톰10을 공개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레알의 벨링엄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16골 3도움을 올렸다. 공식전 기록까지 모두 합산하면 20골 9도움이다. 레알 이적 첫해,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그런 벨링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바로 팔머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는 4700만 유로(약 675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고, 팔머와는 무려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팔머가 맨시티에서 41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오버페이’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하지만 팔머는 리그 24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19개로, 벨링엄과 동률이다. 공식전 기록은 36경기 15골 11도움으로 10-10을 넘어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팔머는 팀 내 최다 득점·어시스트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첼시 합류 당시 그의 몸값은 4500만 유로(약 646억원)였다. 남은 계약 기간과, 최근 활약상을 감안하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최근 활약상 역시 뛰어나다. 팔머는 최근 7경기(4승 2무 1패) 동안 모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12일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선 니콜라 잭슨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시작에는 추가 득점을 직접 넣으며 티므이 3-2 승리를 이끌었다.하지만 팔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리그 11위(승점 39)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격차는 무려 16에 달한다. 남은 11경기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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